가로는 태도, 세로는 가격이다. 소재는 축이 아니라 태도를 실현하는 수단이다. 고급으로 가려니까 황동을 쓰는 것이지, 황동을 써서 고급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재료가 아니라 발상에 값을 매긴다. 위트를 비싸게 파는 데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진짜 황동과 유리에 배광 설계까지 들어간다. 브랜드 역사가 값의 일부라 신생이 가장 뚫기 어렵다.
세라믹 캐스팅 한 번으로 끝나 금형비가 낮다. 진입이 가장 쉽지만 카피가 한 달이면 나온다.
아크릴로 유리를, 도금으로 황동을 흉내 낸다. 진짜와 나란히 비교당하는데 이길 방법이 없다.
오른쪽 두 칸은 우리 판이 아니다. 위쪽은 브랜드 역사가 값이고 아래쪽은 원가 경쟁이다. 둘 다 신생 브랜드가 이기기 어렵다.
이우에서 소싱하면서 이우 제품과 가격으로 붙는 꼴이다. 마진이 남지 않고 브랜드도 쌓이지 않는다.
톨로메오 옆에 서려면 연식과 이름이 필요하다. 브랜드가 쌓인 뒤에 볼 자리다.
형태는 친근하게, 원가는 낮게. 다만 여기 머물면 카피에 먹힌다. 출발점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같은 위트를 유지한 채 값만 올린다. 소재를 안 바꾸고 올라가는 길이 우리에게 하나 있다.
남들이 왼쪽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려면 황동을 쓰거나 작가를 섭외해야 한다. 우리는 전구를 끼우면 된다. 세라믹은 그대로인데 알람이 되고 앱이 붙으니 값이 오른다. 형태는 한 달이면 베끼지만 앱과 알람 로직은 베끼지 못한다.